드디어 독일 문화원에 어학강좌를 듣기위해 한 걸음을 뗐다.
다음 주 초, 오후 2시다.
레벨 테스트를 하기위해 오란다.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수 년전의 꿈이 이제사 서서히 펼쳐지고 있다.
꿈만 같다.
문화원 직원이 날자와, 시간까지 내가 언제 편한지 물어왔다.
독일 문화원은 언제나 친절하다.
언제 어느 때나, 무슨 문의를 해도 다 해준다.
또한 문의한 사람의 형편을 먼져 묻는다.
정말 좋다.
이제가지 테잎으로, 책으로, 지나는 외국인만 보이면 독일인인지, 독일어를 할 줄 아는지 물었다.
그럼 내가 할 줄 아는 말만 소나기 같이 퍼부었다.
난 이름이 뭐고, 뭐를 전공했고, 집은 어디고, 여기는 뭣 때문에 왔다.
당신은 이름이 뭐냐?? 어떻게 왔느냐?? 어디로 가느냐?? 학생이냐?? 그럼 전공은 뭐냐??
안될때는 종이에 적어달래서 사전을 즉석에서 뒤졌다^^;;;
이제부터 한걸음한걸음하다보면, 언젠가는 독일행 비행기를 타고 있겠지...
1년반을 잡고있다. 내년말이나, 후내년초에는 비행기를 꼭 타고야 말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오늘도 땀방울을 흘린다.
Uebung Macht Den Me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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