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난 왜 이놈의 망치질이 안되냐....?????

세상을 이기는 자 2012. 10. 18. 21:20

안녕하세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저처럼 콧물 찔찔~~~ 흘리지 마시구~^^;;;;

 

방에 기타가 6대가 되니까 관리가 안된다.

이리 치우라 명하셔서,

+_+ 네~!!...

저리 치우라 명하셔서,

*_* 네~!!.....

 

아무리 치워도 기타 6 대가 어디 정리가 쉬운가,...

해서 나도 무지 싫어하고, 어머님도 싫어하시지만..........

 

사실 난 차에고, 집에도 구멍뚫는건 딱~!!!! 질색이다,

무조건 붙일 수 있으면 붙인다.

 

근데, 저 무거운 기타를 벽에 붙이는 걸로 고리를 붙이고 걸고나면, 돌아서기도 전에 손 놓자 바루 자유낙하다~!!

 

흠...엄니...이렇게 악기가 많으면 말이죠...

아~!! 그러니까 좀 팔아 이눔아~~~~~~~~

ㅡ-;;;;; 그.... 판다고 능사는 아니죠^^;;; 헤헤~~~ 이...악기가 많어면 말입니다요...벽에 딱 걸면 젤루 간편하고 좋~~죠^^

벽에?? 이걸?? 꿈깨시지?????

아녜요~~ 걸어놔 보세요~~   자리차지안해, 보기 좋아~~ 얼마나 졿아요..^^;

흠... 그럼 어케 걸건데?????

머...전문걸이도 있지만, 저는 저만의 비법(?)으루 못 6 개로 해결합죠~^^..네네~~...분부...?????

못 6 개라.... 그래 어디 한 번 해바라~~

넵~!!!!!!!!!!!!!!!

 

이렇게 대답하고는 막상 못을 찾아보니 그 흔한 콘크리트 못도 하나 없다.

 

에유~~~ 못 하나 없네...형님네 갔다와야지~~~~~~~~~~~~

딱 6 개네...흐히히~~~....자....박아보까....

 

음....집게로 딱 잡고는.....탁탁탁~~;;; 이거 들어가는거야??  탁탁탁~~....... 아~~ 이 눔의 벼락박이 완전 바위군..;;;;;;;;;

다시 탁~탁탁~~~!!!! 아~~~~~~~~진짜........ 난왜 망치질을 못할까.....?????

 

보자 이 눔아~~~~~ 내가 함 해보께.....

탁~!! 팅~!! 어???? 어디로 텨갔냐?????

몰라유~~~~~~

에이그 이 깨끗한 벽이 완전 걸레됐네..;;;;;;;;;

그럼.... 벽에 구멍을 뚫고 못을 박을까유??? 그래야겠슈~??????????

 

붕~~~~~~~~~~~~~~~~~~

사장님 못질을 할라는데, ^*&*()*)*(**&%&&*_)(..&^.????????????

못 질요?? 그거 구멍을 뚫고하면 훨~~~쉽죠^^....드릴로 뚫어놓고 해보세요~^^..

넵...

 

다시....드르르~~~~~~~~;;;;;;;;;;;

이거 들어가는 거야 마는거야???? 흠....아래로 벽돌 가루는 떨어지네^^....드르르~~~~~~;;;;;;

됐다...일단, 한개를 뚫고는....못을 넣고.....탁탁탁~~~!!!!!...어디?? 음....이만하면 한 대는 걸겠다...ㅋㅋㅋ;;;

함 걸어보까...??...이햐~~~~ 떼깔나는군..^^;;..........

 

다시 떼고, 다음........드르르르~~~~~~~~~~~~~~후아......이거 뚫리는 거야 마는거야??

드르르르르~~~~~~~~~~~~~~~;;;;;;

킁킁?? 이거 뭔 쇠가 타는 냄새냐??????? 아이고~ 으 놈의 드릴이;;;;;;;;;;;;

 

엽때여~~~사장님 드릴에서 쇠타는 냄새가...;;;;;;

아이고 그거 벽 뚫는 거 없었어요?????

그냥 드릴입죠..쇠도 뚫는데 벽이야머~^^;;;;;;;

그걸로 안되요~~~~!!!!!!! 벽 뚫는 게 따루 있어요...안되면 냅두세요...내일 제가 가서 박아드릴테니까~!!!!!

......-_ㅡ;;;;; 벽을 뚫는 드릴도 따루 있나요???.....

그럼요~~ 내일 제가가서 깔끔~~~~~하게 해 드릴테니 그냥 둬요~~ 잘못하면 다치니까...!!!!!!

네...고맙습니다...;;;;;;;;;

 

결국 저녁에 못 하나 박고, 드릴은 뽑았다.ㅡㅡ;;;;;;;;;

 

이상타?? 이게 쇠도 뚫는데 벽도 못뚫냐??????다시 해보까???

드르르~~~~~~ 킁킁~???? 아이구~~ 잘못하믄 불나겠다~!!!!!! 낼 사장님게 부탁하고, 밥이나 한 끼해야겠다...;;;;

 

난 다른 건 내 손에서 안된다면, 그건 진짜 버려야되는거라는 내 엄니 말씀을 진리로 여기며 살고있다.^__________^

근데 망치질은 참으로 안된다.

나무에도 못박다가 못은 놔두고 내가 내 손꾸락을 때리고 앉았으니..;;;;;;;;

 

이래서 신은 공평하신가보다.

한 사람이 다~~~~` 해 버리면, 저런 사장님은 뭘로 먹고사시나??

물런 우리집엔 거의 무료 봉사시지만...^^;;

 

이렇게 못질은 일찌감치 배추포기 세고, 글 후딱 쓰고, 기타나 퉁겨야지뭐...헐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