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진단을 받고, 여기 미흡하나마, 공부를 하시는 분이시라면,
공부도 하면서 이런것도 한 번 적어 보시기 바란다.
먼저 예를 들겟다.
난 테니스를 쪼~~매 친다. 시합을한다. 내가 서브를 넣어야한다.
포인트가 앞서가고 있으면 아무 생각없다.
쨔식이...흐흐흐...맛 좀 봐라~~~하고는, 첫 써브 빵~~~햇는데, 네트에 걸렸다.
세 컨 서브?? 그냥 넣지머...틱~~!! 넘어간다.
그런데, 내가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써비스를 넣어야한다.
하~~이걸 어떻게 하여야 저 자식을 이길까...코너를 공략할 까?? 아니지...안그래도 몰리는데, 안전빵이야....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 잇다.
즉, 볼을 통통통~~~ 튀긴다. 손목 아대로 땀을 딱는다. 운동화 끈도 다시 한 번 본다.
그것도 모자라, 볼을 라켓에 대고는 한 번, 두 번...허리를 기우뚱~기우뚱~~하다가, 으~샤~~하면서 토스를하고, 빵~
그리고 검도도 쪼~~매 한다.
첨에 검도시작하고 일정시간 지나고, 호구..라는걸 샀다.
도복만 입고 할 때는 몰랐다. 이게 이런 것인줄...ㅡㅡ;;;
호구를 착용하고 시합이나, 수련을 하는 관장님 모습을 보면서, 우와~~정말 멋지군~!! 난 언제 저런거 해보냐???
요런 생각까지 했다.
그러다가, 때가차매....나도 나만의 호구가 한 셋 도착했다.
관장님이 안그래도 나이많은 늙다리 회원이라고....;;; 친히 착용법을 가르켜 주시는데.......
처음 앞에 무슨 치마 같은게 있다. 이걸 매고보니 좀 자세가 나오는거 같았다. 흐흐흐~~~
두 번째, 가슴에 방패 같은것이 있다. 이걸 매고나니, 쪼~~금 답답했다....
세 번째, 호면이라고... 얼굴에 쓰는게 있다. 처음에 면수건을 착착~~ 접어서 내 머리에 얹고는, 이 놈을 썼다.
우와~~ 기쁘다~~~ㅜㅜㅜㅜㅜ
눈앞에 보이는 건 창살 사이로 보이고, 귀에는 내가 하는 말이 울리고, 관장님이 끈을 당길 때마다, 쓰윽~쓰윽~~하는 소리가...
나의 숨통을 아예 조이는 것만 같았다.ㅡㅡ;;;;
심히 혼미한 가운데 무슨 장갑도 끼웠다. 그리곤 죽도를 주시며 거울을 보라고 했다.
내 모습이 눈에 들어오겠는가?? 네네~~ 고객님~~ 잘 봤으니 빨리 좀 풀어주시죠??..ㅜㅜ
풀고나니 온통 땀범벅이다. 아이구~~ 이래 가지고 나중에 호구 차겟어요^^;;;???
첨 해보니 좀...덥네요....흐흐흐~~~~;;;;
자...저 위에걸 참고하여, 이런걸 작성해 보시라. 즉설주 왈,
아제아제바라아제....가 아니고...ㅡㅡ^
-불안의 요소-
1. 맨처음 신체 감각: 몇가지...예를들면, 숨가쁨, 식은 땀, 손이 덜덜 떨림..등등....
2. 이 때 든 생각: 몇 가지...또 예를 들면, 이거 또 시작인게야?? 그런거야???
3. 그 때 한 행동: 몇가지...또 친히 예를 들어 주시면, 버스 내리자.. 은행서 돈 출금할라고 출금지에 글쓰는데 손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린다. 오늘 굶어 듁어도, 낼 돈 찾자. 나가자~~~~~~등등이다.
저걸 한 페이지가 되든 두 페이지가 되든 적고난 후, 분석을 하시라.
이건 죄송하지만 예를 들어 주지는 못한다. 각자의 숙제이기 때문이다.
그럼 공황에서 해방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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