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가해서 이리저리 인터넷 써핑을 좀했다.
근데, 죽어라는 말은 없고 전부 살아라. 라는 말만 보인다.
당연하지 이사람아~~~당신 지금 큰 일날 소리 하는거야~~~라고 펄쩍 뛰는 분 있을것이다.
이래서 내가 항상 강조하는 말이지만, 사람말은 끝까지 들어야하고, 강론이나 피튀기는 토론장에서도 끝까지 버팅기는 놈이 볼펜이라도, 아니면 순서지 하나라도 챙겨온다. 그리고는? 나도~~~~여기서~~~~~열불나게 싸웠어~~~~~험험...
안보면 누가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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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람이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1. 물리적인 죽음
아이고~~아부지..ㅠㅠㅠㅠ...이럴 줄 알았어면, ~~할껄, ~~할껄,~~~할껄......껄껄껄 거리다가 3일 다보내고 깨나보믄 사망신고니뭐니 산데미다. 재산 쌈 안나면 천만다행이다. 그러니 현명한 어르신들은 미리미리 알아서 정리를 해두시지. 이게 물리적인 죽음. 난 이거 문턱까지 갔다가 번번히 실패했다. 컹;;;;;; 깨나 보시라. 캬~~~~~ 병원이 이런곳도 있었냐?? 손하나 까닥안해도 다 해주네?? 근데 시계가 있긴있는데 저게 지금 낮12시야..?? 밤 12시야??..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더 자자...네네~~ 고객님^^ 푹~~~주무세요. 동안 병원비는 눈더미같이 올라갑니다. 보험?? 이 양반이 지금 자다가 봉창 두드리나...보험은 이 양반아 아픈 사람이 꼭 필요할 때 쓰는거지. 니가 니 모가지를 끊을라했는데 뭔 보험이야~!! 니 행동에 니가 책임을 져~!! 이 얘기 전에도 한 번 나왔지 싶다. 그러니 집이 아주....는 아니더래도 당장 몇 천은 통장에서 빼올 수 있다?? 한 번 해보시라. 그리고 바루 그 병원차 타고, 정신과로 직행 하시라. 이첩된 정신과는 보험이...되죠잉~~ㅋㅋ
하튼 잡설 치우고, 요게 물리적인 죽음이다. 명심하시라. 한 번 가면 절대 올 수 없다는 것을~!!
2. 정신적인 죽음.
내가 격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딱 샤워, 밥먹기, 약먹기, 용변보기. 밥도 싫지만, 옆 사람을 위해서 같이 먹어줘야하니 이보다 괴로운 거 없다. 아~~~~~~무 것도 안하고, 딱 한 달간만 집에 있다가 아파트 계단 내려가 보시라. 다리가 후덜후덜~~떨리고,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식은땀이 비오듯할 것이다. 한 달 묵인 손전화 충전해보시라. 좀 걸린다. 켜면, 동안 주르르~~~~~~~ @_@ 뭔놈의 연락이 이케 많이 왔던거야?? 쓰잘데기 없이. 할 것이다. 놋북 켜보시라. 메일도 산데미다. 자주가는 카페엔 니나간 글 검색해보믄 내 걱정하는 소리가 막 들린다. 난 감히 말하고 싶다. 이게 정신적인 죽음이라고.
그럼 죽고 싶으믄 죽어라는 얘기는 도대체 뭐야????? 이 쉥키야~~~~~~!!! 빨랑 말해. 나 성질 급한 넘이야~!!
말 그대로 죽어라~!!! 단, 저 위에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를 택해서.
내가 해 본 바에 의하면, 아무래도....1번보다야....2번이....돈도....작게들고.....하기도....쉽다. 큭큭큭;;;;;
우리는 누구나 충분히 죽을 수 잇다.
티비 한 장면, 신문 한 조각, 광고지하나 안보고 한 달만 딱 살아보시라.
그리고 세상에 나가시면 적응하는데만, 일 주일은 걸린다.
첫째, 체력이 다 떨어진다. 한 달간 먹고 눞고, 먹고 자고, 해보시라. 마구 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외계인이다.
둘째, 특히나 우리같은 공황 환우들은 나가는 자체가 벌써 반 미치광이 된 상태에서 나간다.=,.=;;;;
그리고 머 있나...죄송하지만 기억이 안난다.^^;;
굳이 종교를 들먹이지 않는다.
어느 종교나 죽고나서 저 승이 있다한다. 그러나 없으면????
내가 내린 결론은, 50 : 50 이다. 있으면, 잘 믿었던 놈은 아싸~!! 할 것이고,
없으면??별 수 있나..머리에 수건 얻고, 유황못에서 으히~~야~~;;;; 어?? 왓냐?? 신입이야?? 좀 덥지?? 적응하믄 나름 살만해...^^
요런 조댕이나 놀릴 수 있을 지 나도, 그 누구도 모른다~!! 왜냐?? 죽어본 넘 있냐?? 죽어보니 이렇더라~!! 하는 넘 있냐??
말 그대로 50 : 50이지. 아아~~~ 이걸로 종교가 어떻고....하지 말기 바란다. 이 글의 요점은 이게 아니니까.
내가 지금 죽고싶고, 미치고 싶고, 돌아 버리고 싶다.
죽고, 미치고, 돌아라. 아주 간단한 방법을 말해주지 않았는가!!!
장소야 집에서 죽던, 산에서 죽 응??...사찰.... 정도는 가셔야....??? 밥이라도, 잠이라도...;;;;
이렇게 한 달만 죽었다가 깨나보라.
세상이 달리보이고, 그래도 진짜로 물리적으로 죽어야겠다는 생각은 적어도 50%는 없어질 것이다.
긴 말 않겟다. 본인...이 번에 진짜 죽고 싶도록 괴로웠다. 해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방구석에서 저리 지냈다.
맨날 질질~~ 짜다가, 밥먹거나 잠자거나...그런데 이렇게 한 달 보내고보니, 속에서 이런 마음이 생긴다.
어떤 마음??? 일단은, 죽고보자. 그럼 답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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