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음음.....후딱 쓰고.....볼....일을 좀;;;;;;;;
다시 악기 얘기를 해보죠^^...
그렇게 친구에게 빌리고, 외상까지 해가며 사 온 베이스 기타를 매일 매일 딱고 또 딱았다.
그 때는 지금같이 악기를 관리하는 전문 약품(?)이 없었다.
무조건 반들거리면 끝이다. 해서 가구 왁스를 종류마다 샀다.ㅡㅡㅋ
스프레이형, 물같이 찰랑거리는 놈....
이걸로 매일 몸통을 딱아대니 지가 안 반들거리면 워떡할거냐고요~~~~~~~
그렇게 매일 딱아가며, 앰프?? 당연히~!! 없었죠. 기타만도 감지덕진데 앰프는뭐^^;;;;
것도 친구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대~~~~~~~빵 큰 앰프 헤드와 스피커 통 ㅡ_-;; 을 본지라.....
음....당연히 앰프란 건, 그런거야~!!!!
이렇게 저녁마다 베이스를 튕기는데,
당시에는 대정부 시위가 아주 극심했다.
매일매일 중앙지 1면을 우리 학교 이름이 고대~~~~로 나왔고, 학교에는 사복 형사들이 어슬렁 거리고,
교문앞 길에는 전, 의경들이 췌류탄 총을 들고는 나란~~~~히 앉아 있었다.
오전에 한시간 쯤 수업하나 싶어면,
어디선가~~~~누군가에~~~~♬~~무슨일이~....생기지도 않았는데,
와~~~~~~~~하는 함성과함께, 사~~아~~랑도~~며~~엉~예~~도~~~~~~♬~~~;;;;;;;;;
그 놈의 사랑과 명예는 매일매일 남김없이 한 평생 같이 가자고 약속을 해댔고,
또 한 시간 쯤 지나면, 역시나 뻥~뻥~~!!! 와~~~~~~~~~~~하면서, 전,의경들이 들이 닥쳣고,
우리는 콜록콜록~~~우웩~~@@!!!!!!! 콜록콜록~~~~팽~!!!! ㅡㅠㅡ...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야말로 강의실이 군대의 화생방실로 변하는 순간이엇다.
그럼 교수님도 손수건으로 코를 막어며 빨랑 나가라고 손짓을 해댓고,
1학년이 뭘아나?? 나가도 화생방이요, 있어도 화생방이요...이건 진짜 고립무원..ㅜㅜㅜㅜ
게 중 용기(!)있는 동기놈은 손수건으로 코와입을 막고 뒤로 묶고는 선배들의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본인?? 체력도 아주 저질 체력이라 돌이라고 던지면,
대열의 앞에서 열~~심히 구호를 외치는 우리편(?) 뒤통수를 바루 가격ㅡㅡㅋ...해 버리는 경험을 몇 번하곤, 그나마 포기;;;;;;;;;;
이 자릴 빌어, 뒷통수 돌맞은 선배님 죄송;;
그러니 그냥 와~~~~~~` 고함이나, 찢어져라 지르다가...........
친구야~ 우리는 쿨럭쿨럭~~~;;;;;; 니네집에 가자...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 그러자...쿨럭쿨럭~~~~;;;;;;;;ㅡㅠㅡ.......
그렇게 가서는 친구에게 배운,
오늘밤은~~너무너무~~~~감감해~~~~~~~~;;;;;
키키키~~~ 잼있다...^^...역시 앰프에 물려서 쳐야하는데...부럽다..ㅡㅠㅡ...
아냐^^..원래 첨에는 다 쌩톤으로 하는거야^^...자 오늘 숙제 내 줄게..
그래^^..자 여기 오선지 노트.....
오늘은.....요고 연습해....내가 함 쳐 볼게...둥~~두둥~둥~~두둥~....이렇게 박자 맞춰서, 알겠지??
응^^...고마워~^^
근데 이 친구란 넘이 검증은 않고, 매일 숙제만 내주니까, 박자가 일반인이 보기엔 맞았지만,
전문인이 듣기엔 틀린 것이었다.
집에와서는.....학교다녀 왔습니다..(__)
오냐~!! 너....일루와봐~!!...니네 학교 말이야, 도대체 데모하는 목적이 뭐냐????? 공부는 하냐??????
그런 건 모르구요, 공부는 열~~심히 합니다~!!!! 전부 데모만 하나요~!!!!!!!!
그래~!! 데모하다 걸리믄 이시키, 아부지한테 듁는다??? 알지?????
데모 같은 건 안해요~~~~ 내가 누구 아들인데요~!!!!!!!!
그래......^^
일단, 손을 씻구는 다시 튕기자...
음...팅~~팅팅~팅~~팅팅~..........에이 재미 없네....이건 머 소리가 나야지...우~씨~~~...
나도 아르바이트 하러가까?? 근데 공사판에서 나같은 빼빼 장군도 써줄까???
당시엔 알바래야, 공사판뿐이었다.ㅡ_-;;;
그러다가........집에있는 오디오가.....눈에 딱~!!! 들어왔다.
그 때도 기계에 관심이 맞았던지 어쨌던지,
저거....마이크 꽂는데, 이 놈을 꽂아서 써도 소리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동네 악기점을 눈섭이 휘날려라 달려갔다.
사장님 기타하고 앰프하고 연결하는 선 있어요????
아이구...여긴 그걸 찾는 사람이 없어서...저기 전파사 -_ㅡ;;;한 번 가보세요^^;;;;;;
예^^...다시 전파사를 가니, 당시 사장님이, 음.....어떤 기타야?? 벵이스 기타요~!!!!!
음...그럼 55잭에 모노겠군.(사실 당시 때는 무슨말인지 암것도 몰랐다. 지금 생각하니 저렇게 말씀하셨겠지;;;;;;)
예..아마도...^^;;;;;;
길이는????
예????? 한....이~만큼......하면서 팔을 쫙~~~~벌리자,
이거 갖구가라~^^
예^^...얼마나...????
그냥 갖구가고, 아부지께 안부나 전해라~^^
으이구~~ 고맙습니다~~ 안부 뿐이겠습니까요 제가~*&*(&)(*)(*^()( 해드리죠^^...
그래 잘가라~~~
저 분은 아직도 우리 동네에서 전파사를 하시며, 지금도 저 분만큼 내 맘에 들게 고쳐주는 사람도 없고, 아직도 단골이다.
어쨌던 기타하고 연결하는 선~!! 을 얻어왔는데, 이게 다가올 재앙이 기다릴 줄이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 재앙??????
다음 시간에............ㅋ~~~~~~~~~~~~~~
지금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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