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쨌던, 통기타와, 베이스는 서로 악기를 한다는 그 점 하나만으로 급격히, 요즘말로 절친" 이 되어갔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베이스의 집에 갈라면 버스를 타야 되는데, 버스를 탈 때마다 이상했다.
그렇다~!!!!! 내 블로그 글을 보신 분이면 아시겠지만, 공황이 시작 된것이다.
그래도 그 때는 몰랐다.
버스만 좀 힘들었어니까.
그러다가, 결국은 우리 학교는 임시 휴교령이 내려지고, 교문은 굳게 닫혔다.
그런데 선배들은 학교를 점령하고,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화염병과, 투석전을 벌였다.
학교는 닫혔고, 갈 곳은 없고...별 수 있나...매일 베이스내 집으로 출근~!!;;;;;;
그러다가 하루는 베이스가 엄청난~!!!!! 선포를 한다.
야...통기타야~~ 나...군대나 갈까바...^^
머???? 너 미쳤냐???? 지금 군대가면, 대학 다니다가 온 놈은 다~~~~듁는단다. 우리 형이 휴가와서 말해줬어~!!!!!
왜???
데모하다가 왔다고~!!!!!!!!
응^^.... 머...나 하나도 아닌데 뭐...^^;;;;;;...그리고 어차피 학교도 닫혔잖아....
그..래도...;;;(ㅜ.ㅠ...이제 이짓도 끝나는 군..ㅜ.ㅠ.....)
야~~ 오랬만에 서점가서 내가 책하나 사줄께...이거 베이스계에선 가히 바이블로 불리는 책이야.
그래?? 선물은 언제나 고맙지..^^
이렇게 아직까지도 보는, 이제는 낡아서 표지가 다 바래고, 너덜너덜~~해진 책 한 권을 선물 받고는,
야~ 우리 오랬만에 학교 함 가볼래???
그럴까???
학교를 가니, 이건 말이 학교지, 완전 난민촌이었다.ㅡ_-;;;;;;
선배들의 빨래며, 여기저기 라면 봉지, 빈 병........
어~~~왔냐^^...니네들 잘왔다. 우리가 왜 이런 투쟁을 하느냐~~~~~~
이렇게 시작된 설교가, 라면 하나의 안주에 거의 한 말이나 되는 막걸리가 없어지고,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아~랐쥐~~~~????
눼~~~~~에~~~~~@@~~~~;;;;;
윌딴, 눈 좀 부취~~좌~~~~~~~;;;;
눼~~~~~~;;
야야야~~일어나일어나~~~~~~~~!!!!!!!!!!
어...엉?????....머하는데요???
얼른 씻고 운동장으루 나와라~~~~~!!!!
예~!!!!!
......금남로에~~~뿌려진 너~~~~~의~~~~~♬~~~~~~;;;;;;;;;;;...........
반~~전~~~반~~~핵~~~~~~~양키~~~~~~고~~~~~~~~~~홈~~~!!!!!!!!!!과 함께, 화염병이 휘리릭~~~~~~;;;;;
이 때까지도 술기운에 몽롱~~~~하던 둘도 같이 합세를했다.
와~~~~~~~~찢어져라 함성을 질러댔고, 친구넘도 돌을 집어 들더니 휙~~~~~~~~!!!!!!!!
나도 한 개 집어서 휙~~~~~ 했는데, 역시나 바루 코앞에 낙하~~~~~;;;;;
이러는 중에 역시나 뻥뻥~~~~~~하더니, 사복...당시 백골단으로 불리던 부대가 와~~~~~~~하면서 들이닥쳤고,
우리 둘은, 건물안 계단을 따라 끝까지가니 옥상으로 가는 문에 열쇠가 있을 줄이야..ㅜㅜㅜㅜㅜㅜㅜ
야야~~~~빨리 엎드려~~~~~~
둘이서 옥상 문 앞에 납~~~~~작하게 땅바닥에 들러붙듯 엎드렸는데,
여기 두 놈~!! 하더니, 내 벨트를 잡고는 휙~ 당기니 바루 차렷 자세가;;;;;;;;;
그 날 잡힌 우들은 난생 첨으로 닭장차라 불리우던 차를 타게 됐다.
차 안에서 있었던 일일랑 생략하고...ㅡ_-;;;;
경찰서로 쪼르르~~~~~~엮여서 간 우덜은 무릎팍을 꿇고 앉았다.
야~~~ 이 놈들이 다야?????
예~~!!!!!!!
이 피래미 새끼들... 어느 놈이 조사 받을거야?????
(에잇~!!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저.....제가......;;;;;
그래~!! 이리와 새끼야~~~~거기앉아~~~~ 바닥에 꿇어 앉아 쉐키야~~~~~~
이름머야?? 통 기타~!! 주소????..........!!!!!!!!!!... 부모님은??????........
...아부지는 올 해 퇴직하시고, 지금집에....ㅜㅜ.....
머?????? 아이고~~~~ 이 쉐퀴야~~~~~~아~~~~아~~~~~~...아부지는 엊그제까지도 니놈들 잡는다고 뛰다니고, 니란 놈은 도망다니고...잘~~~~~한다 이쉥퀴야~~~~~(서류로 머리를 퍽퍽~~;;;) 오늘 데모 몇 번째야???????
......그냥 뒤에서 노래;;;;;.......
아 그러니까 몇 번째냐고????
........한......3~4번.....ㅜㅜㅜㅜㅜㅜ
누가 시켰냐?????
선배.....;;;;;;;
이름은???????
몰라요;;;;;;
선배 이름도 몰라?? 이 쉐퀴가 진짜 맞아봐야 정신을 차릴라나??
진짜에요~!! 어제 그 선배 이름 몰라요 ㅜㅜㅜㅜ....베이스야~~~ 너 아냐????
(도리도리~~;;;;)
것봐요~~ 저 친구하고 어제 책사러 왔다가 학교갔다가 만났는데, 진짜 몰라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음.... 여기 그 놈 이름 아는 놈?????? 불러주면 보내준다~!!!!
...........(.. )( ..)(아냐?? 몰라..아냐?? 몰라~;;)...........
아무도 없어~~~~~~????????
그....런...거 같은;;;;;;;
어디서 이런 피래미들만 잡아와서는...전부 인적사항적고, 단순가담 처리해~~~~~~~~~
진짜 저승갔다가 온 기분으로 경찰서를 나왔다.
그리고, 베이스가 말했다.
나...이제 진짜 군대 갈거야~~^^....그 책으로 열심히 연습해라~~ 제대하면 같이 학교서 공연하자~~^^
그......래......짜식이.....미리 말도 없이....시키가.....ㅜㅜㅜㅜ...아~~눈에 췌류탄 가루 엄청 들어갔네..ㅠㅠ
그래..ㅠㅠ....그 놈의 췌류탄 가루는 이렇게 오래가냐..ㅜㅜㅜㅜ....,
(와락~~~~~)ㅠㅠㅠㅠ엉엉엉ㅜㅜㅜㅜ 잘갔다와 시키야~~~.....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베이스와의 이별은 진했다.
그리고는 혼자만의 연습이 시작됐다.
그러다가 가구왁스로 쩔은;;;;; 내 기타가 얼마나 소리가 먹먹한지 알게됐고, 메이커도 모른체 버렸다.
검정색에 프레시젼이라는 것밖에는;;;;
그리곤 악기점에서 노~~~~란 귈드 베이스를 구입하게 된것이다..^__________^
그리고 우리집에 당시 대학을 다니며 자취를하던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친구하고 친구나 할라고 술 한 병 사들고 찾아갔다.
똑똑~~ 계세요???
누구세요??
저에요^^...명색이 한 집에 살면서 이거 인사도 못하고^^;; 같이 술이나 한 잔??????
좋죠~^^...들어오세요~~
여기서 또 한 대의 (그건 일렉 기타였다) 기타를 보게 된다.
그 이름 소.나.타~!!!!!! 이걸 또 일렉기타 스승님이 한 집에 있으니 맨날 쪼르르~~~~ 달려가서 배웠고, 통기타는 점점점~~~~;;;;;;
근데 이 기타는 한...십여 년도 훨~~~전에 내가 가는 우리나라 최고의 악기장터에 학생인지 누군지,
돈이 없다고 기타한 대만 달라는 글이 올라왔네?? 그 때만해도 악기에 눈이 좀 띄였던지라, 안써는 거 택배로 고~~히 보내 드렸다.,
그러니 고맙다고 글이 올라왔네요..^^;;;;;;;;;;
이렇게 나의 일렉기타와 베이스의 입문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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