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은 추워서 문닫고 잡니다..ㅎㅎㅎ
사람이란 동물이 참 간사하죠..
엊구제까지만해도,
아이구~ 엄니~~~~~~ 더워 듁~~~~겠으니까, 에콘 좀 틉시다~~~~~~~~;;;;;
저 놈의 소생이~~~~ 덥다믄서 웃도리 거.. 난닝구는 머냐??? 그거 벗어 던지구 이눔아 물수건 덮고, 선풍기 틀고 있어바라...
아~~ 이 끈적끈적해서 더 하잖아요~~~~
일단, 시키는대로 해보구 말해라 이눔아~~~~~~
요롷게 낼모레 팔 순 노모와, 티격태격대다가.....
요즘은 잘 때되믄 슬며~~시 창을 닫어며,
어무이....감기에 아무래도 창을 닫는 게 낫겠쥬?? ㅡㅡ^
왜?? 덥다메?? 요기 바닥에 눠워바라~~ 션~~~허다???
그건 그런디...어무이가 감기 기운이 있고, 저도 지금 쿨럭 거리고..;;;; 또 요즘 버너 불 지피느라 환기한다고 문을 한 참 이나 열어뒀응게,
먼지도 들오고..;;; 암튼 닫고 자쥬....;;;;;;;;
요롷게 티격태격 대면서 잘 지내고 있읍죠;; 네네~;;;;;;
엊그제 낮에 아파트 분리 수거함에 또 머 읍냐??..생각에 으슬렁대다가보니,
아~~~+_+...누가 와인을 마시고는 고 마개를 고대로 살짝~!! 꽂은 채 버렸네요??
응? 이런 서민 아파트에 왠 와인이냐?? 건 알거읍고~~~~
뿅~!! 으키키~~ 거 소리도 상큼허네..ㅋㅋ;;;;
요놈?? 호롱불 연료 마개로 딱이다~!!!!!!!
자....조놈의 1/3을 잘라서 연료통 마개로 했습죠..^^
근데, 참~~ 신기한 일이 벌어지네요??
저 놈이 마개가 없을때는 불 조절이 참 까다로웠걸랑요??
바람도 안부는데, 가끔불이 흔들리구요..
근데, 조 마개를 맹글어서 덮어주니, 아....그런 병이 싹~!! 가시네요??
불 조절도 참 쉽습니다..
원하는 만큼 작은 불부터 큰 불까지...
저 연료 마개가 호롱불에게 뭔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이제 끝~~~~!!!^^
근.....데.........저 컴을 누가켰지?????
저거 잘못 건드리믄, 내 생의 모~~든게 날아간다.
조카 쉥키도 저 컴은 아예 벌레보듯한다.
왜?? 내가 안되서 지 큰 고모가,
...저거 건들다 걸리믄 넌 진짜 듁는다?? 고모도, 할머니도, 니 아부지도...아~~무도 못 살려준다?? 알았지??
라고 아주 기냥 애를 애 잡듯이 했걸랑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놈을 만들고 나니 어느듯 해가 뉘엇뉘엇....이 아니고;;;;;;
어느 듯 창밖이 훤;;;;;
에고~~~배고파;;;;;
엄니 깨시기전에, 명색이 요즘은 버너쟁인데 불 본김에 라면 항 개..ㅋㅋㅋ;;;;;
아.....이거이 만물상 형님네서 가져온 석유버너입니다.
하도 다 썩어 빠진지라, 출처가 어딘지도 몰라요...썅~
이 날 대구까지 갔다가 헛 탕치고, 오는길에 들러보니,
어~?? 으헤헤~~~~^^...됐다구나~~ 라고 붕~~뜬 마음에,
저거 하나 얻고, 술은......
아...네....좀 많이 샀읍죠;;;;;;
덕분에 어제 하루죙일 시체였다능;;;;;;
오늘 꺼내보니 역시나....
잉간 될라나 몰겠습니다요..쩝;;;;;
연료통 마개를 열어보니, 석유가 한~~가득..ㅋㅋ;;
펌프요?? 가죽이 말라붙어버려서, 그리스 떡칠~!!
다 썩어서 손만대믄 구멍이 뻥뻥~~ 뚫리는 케이스는,
엄니한테 맞아 등짝이 깨지기전에, 분리하고;;;;
역시나 만물상에서 가져온 수술대위에 놓아봅니다.
밑에 나무요??
저거이 감나무 도마~!! 입니다.
아부지가 저걸 도마맹근다고, 내 어~~~~~~~~~릴적에 집에 갖다놨는디,
다들 애들이 머 아나요??
이리뒹굴, 저리뒹굴~~~~
에 참...길도 좁은디 걸리적거리네...
이 넘 불쏘시개로 쓰도록 도끼로 마....콱~!! 찍어뿌까?? 응?? 행님아~~???
흐흐....니 늠이 정녕 살아계신 염라 대왕을 친견하고 싶은게로구나~!! 내는 게의치도말고, 물었단말도말고, 니넘 맘대로 할라믄 하거라.흐흐..
....ㅡ_-...형님이 저래 말하는데, 말만 들어도 쫄아붙네~!!...그람 이거 어디 좀 치우자~응?????
그럼...보자....저기...목욕탕~! (말이 목욕탕이지, 연탄창고..ㅡㅡ;;) 에 갖다 세워놔라~!
알았...끙;;; 이씨...무거워 듁겠구만, 같이 좀 들자~~~~~~~
그러자.....헛둘~헛둘~~~ 요기 세우자~!!!
그렇게 한 5년을 또 더 묵힌 다음에, 결국은 아부지가 퇴임하시고 당신 손으로 직접 목재소에서 대패로 갈고, 톱으로 썰어서 도마를 맹글어서 딸이며, 아들이며 집집마다 분양하고도 두 개나 더 남아서 아직도 30 여년 전같이 뒹굴 거리길래,
오늘 제가 큰 맘 먹고는, 퉤이~~ 넌 이제 버너 불 볼 때, 받침이나 해라~!! 하고 시키니, 아주 흡족하군요..킬킬;;;;;
어무이도 머...무언의 허락을..ㅋㅋ;;;;;;
자...근사한 받침도 있겠다...불 함 보까??하고 불을 붙이는데,
저거이 올 때부터 화구에 캡이 두 개인데, 안에것만 있고, 바깥게 없더란 말이죠..;;;
해서 일단, 있는 코롱 버너 외캡을 씌웠는데,
불이 저 모냥 입니다..ㅡㅡ;;;;;
불꽃을 아~~~~주 미세하게 열어야 조정도;;;
많이 열믄??????
.....불~놀이야~~~~~~~♬~~~~아~~~~~~빠라바라밤~~~♬~~~~빠라바라밤~~빰~~~...
쩝;;;.....그래도 이 눔이 큰 탈은 아니군. 다시 온 세계인의 정보의 바다로...
떨떨떨 쩜 담 쩜 넷~!! 로긴~!! 카페~!!
흠...보자....저 번에 거 글을 오데서 봤지???....+_+.......
흠 간극조절이라...간극.....
해보자~~~~!!!!!!!!!!!!
이 넘 코롱말고, 이 번엔 라욘걸루~!!!!
조 정도까지 맹글었다..
우키키...킬킬킬....
저 위에 캡을 쪼~~~~끔만 더 위로 밀면, 될 듯하다....
아...근데, 메탄알콜 연기를 마셨는지, 머리가 어질어질하네???
한 숨 자까??? ㅎ.ㅎ...
진짜 싸놔이는 보고 자야지...ㅎ.ㅎ...
하던거나 계속 연구나 허자~~~~!!!!!
그냥 아무렇게나 되는 건줄 알았던 석유버너에도 이런 과학이 숨었을 줄이야...^^;;
'석유&가스버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석유버너용 난로를 한 조 구했다~~~~~~~~~ㅋㅋ (0) | 2013.12.28 |
---|---|
추워서 만들어봤다...버너용 난로를...^^ (0) | 2013.11.28 |
오늘도 불을 보았다... (0) | 2013.09.04 |
자작 알콜난로... (0) | 2013.09.04 |
아...이게 아닌데, 점점 빠져간다..컹;;; (0) | 2013.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