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석유버너와 난로에 눈이 돌아가서 지내는 건 아실테구..
덕분에 안그래도 자주가는 만물상 형님네를 아주 기냥 내가 사장 소릴 들을만큼 들락거린다..;;
얼마전에도 아침먹자마자,
엄니....갔다오께요~~
벌써???? 넘 이르지 않냐????
아..지금가야 밥을 같이 묵어요~~ 형님이 바뿌니께, 나라도 가서 거들어야;;;
그래.. 조심하고, 열심히 놀고 오니라~^^
넵~!!
붕~~~~~~~~~~~~~~~~~
에헴~!! 역시나 행동은 느릿~느릿~~~;; 눈은?? 매의 눈~!!!!!!!!!
오늘은 머......어..?? 어헉~?????@@ 이....이거다~~~~~이거다~~~~~~~~~~~~~~!!!!!!
심~~~~~봤~~~~~~~~~~다~~~~~~~~~~~~~~~~~~~~~~~~!!!!!!!!!!!!
하고는 날다람쥐마냥 뛰어가서는,
으흐흐~~ 이 늠을 맹글라고 오만가지 재료를 다~~ 줏어갔다놨는데, 으흐흐~~^^
이 때까지는 좋~~~~았다. 큭큭;;;
다가올 절망감을 몰랐기에;;
자....요 놈을 드디어 보는 구나....흐흐...;;;;
뿅~!! 엉?? @@;;;
이....이거이 왜 빈...깡통.......이....냐?????
하...이런... 열 여덟;;;;;;;
후~~~ 맘을 가다듬고, 동안의 만물상 방문 경험을 떠올리자.
흠....이럴수록 사람은 냉정해야 하는뱁이여....
음...보통보믄, 껍다구가 잇어믄 알맹이는 요기 어디 있었단 말이시??
글타구 요런 손톱만한 걸 형님이 손 댔을 리는 없구....
형수님~ 헤헤;;;;
예^^ ??
저....요기 안에 머 안 들었던...가요??????? ^^;;
고 안에요?? 고거이 스텐이라...아....조기 있네요~!!
예?? 어...디쯤에.....;;;;;;
조기...드럼통위에요~
드럼...?? 헉~@@
으~~~~~히히~~~~~~~ 내는 찾고야말았다~~~~~~~
왼 쪽 조 놈이 난로구, 오른쪽 저 늠은 아직도 용도를 모르겠다능..ㅡ_-;;;;
암튼, 저 늠을 석유버너위에다가 딱~!! 올려놓구는 불을 피우믄,
조용한 쉬~~~ 소리와함께, 주변이 후~~끈 달아오른다..
으키키~~~~~~~~~~
그리고 내가 후퇴할 늠인감????
저.....형수님....이거이 들어온 날 같이 들어온 물건들은....;;;; ?????
머...고철은 고철더미에, 스텐은 스텐밭에....
아..그...그렇군요....그럼 스텐밭을 좀 헤매야...;;;;;;
가자마자~!! 눈에 딱~!!
ㅋㅋㅋㅋㅋ 역시 사람은 평소에 선하게 살아야되능겨~~~~ㅋㅋㅋ
저거이 난로용 반사판이다.
난로를 버너위에 딱 올려놓구는 저 놈을 펼쳐서 양 쪽 올가미를 채우면,
오목한 접시 모양이 된다.
그럼 저 시컴헌 끝 부분을 삼발이를 꽂는 구멍에 끼우고 다리가 자바라라
걍... 원하는 쪽으루 휙휙~ 돌리면,
엄니와 내가 있는 쪽이 따땃~~해진다..ㅋㅋㅋㅋㅋㅋ
자......이제 내가 만들라고 오만가지를 다 갖다가 내 방에 어질러놨는데,
저거???? 다시 만물상 형님네 스텐밭에다가 심어 줘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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