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물...하믄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처음엔 엄마 뱃속의 물부터, 조금커면 목욕물, 수영장, 물놀이, 그리고 없어서는 안될 마시는 물....
물하고 우리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네요..^^
여기 꾸준히 오시는 친구분들은 제가 취미가 아주 많다는 걸 알거에요.
운동도 쪼~~~금은 하고요..ㅎㅎㅎ
근데 이제 좀많이 끊었어요.
암벽등반도...테니스도.... 다시 시작한 게 자전거죠.
산악 자전거는 안타구요, 로드 바이크요.
우리 어릴 적에는 저걸 싸이클 자전거라고 했는데, 요즘 애들은 로드바이크라고 하더군요..
머.. 그게 그거에요. 허리를 숙이고 헥헥~~거리는...^^;;;
요렇게 하다가, 목욕탕 냉수탕에서 이런 생각을했죠.
으흐흐~~ 내가 어릴적에는 강에서 비오는데도 혼자서 담겨 있었는데..
왜냐구요?? 친구한테 배운 개구리 헤엄을 연습하기 위해서..ㅡ,.-;;;
물론 개헤엄도 포함이죠..;;
당시 수심은 제 가슴아래정도...네??? 그것도 수영이냐구요??
헤엄 하나도 못하는 사람은 저정도도 엄~~~~청 깊어요~~~~~;
그걸보고 아버님이 어머님께,
...저 놈은 참 끈질긴 면이 있어...이 비오는데 강에 목욕하는거봐봐....하시더래요.
알고보니 아부지가 우산쓰고 다리위에서 보고 가셨다능..
암튼 우리동네 목욕탕에서 냉수탕에 아무도 없으면 혼자서 저 때 연습한 개구리 헤엄을 하곤하죠..흐흐~~
근데 냉수탕이 좁아서 두번만 허우적대면 끝이에요...쩝;;;;
예전에 살던 동네는 냉수탕이 거의 10 여 미터에요.
거기선 절반은 갔어요. 네?? 끝까지 가라구요?? 네네...냉수탕은 넓고도 긴데,
제가 체력이 알다시피 보다시피 초저질체력이라..;;;;;;;
근데 두 군데중 장단점이 있어요.
우리 동네는, 이햐~~~내가 오늘 끝에서 끝~~~!!!까지 수영으로 다녔어. 움휘휘...
한 번더?? 한 번아니라 열번도 더 다닐수 있어. 수영...머 별 거 아니지...으키키~~...성취감 만땅여~~ㅋ
저 번 동네는......이 쒸헐~~ 요기도 한바퀴 못도냐??
으이구~~ 그래그래~ 목욕탕에 수영하러오냐?? 때나~!!!밀자. 빡빡~~ 씩씩~~
성취감은 고사하고 절망감 가득;;;;
어쨋던 이렇게 지내는데, 얼마전부터 티비를 가끔보는데, 거... 연예인들이 무슨 외국섬으로 가는 거 있잖아요..
거기서 벌레, 과일, 바다생물을 잡아서 먹다가 오는거요..;;;;
그걸 보면서, 이햐...바닷속은 어떨까...깊히 들어가면 참으로 잼나겠지??
눈앞에 물고기 떼...발아래 해삼, 문어....산호초...는 내가 그만큼 들어가겠냐?? 난 겁나서 거기까지는 안갈거야..ㅡㅡㅋ
걍 방파제 안에서 노는거지머...아~~ 생각만해도 잼나겠다.
근데 보니 장비가 참으로 많네?? 우짤까...('')흠.....에라 다이빙 갈켜 준다는데 전화나 해보자.
엽때여~~~ 거기 배우러 갈라는데 장비는 우찌...???
아...예예~~^^ 오기만 오셔요.. 빌려 드립니다..^^
전부요??
네네~~~ 돈만내면~!!! 다 됩니다~~~오세요오세요...
흠...랜탈비를 받는구나...네. 이단 알겠어요~~
음...배우는 돈은 이체했겠다...장비를 우짜지??
일단 함보자. 호흡기가 중요하니까, 호흡기 가격이...@@...으헠~~ 물에 들어가기도전에 숨막혀듁겠네...ㅡㅡ;;;
넘나 비싸네....우짜지...?? 에라~모르겠다. 이럴 땐 우리 카페가 젤이여.
야~~ 내가 스쿠바다빙 배울라는데 첨에 머 필요허냐??
햐~~ 형님 다이빙까지... 일단 슈트사시고요, 수경 오리발 ㄲㅎㅎㄻㅇㄴㅇㄴㄹ....요정도만 사세요~^^
다른 건??
그건 랜탈하시고요, 나중에 익숙하시믄 사시믄~~!!!!!!! 되요.
음...결국사야되는구나... 그람 첨부터 내껄루하믄??
아...두말하믄 입아푸죠....근데 가격이..ㅡ.ㅜ...
그래서 내가 물어보잖야~~~~~~~~~~~``들어가 시키야....으...도움 안되는시키..
하는데, 또다른 동생이....
흐흐~~ 행님....살아계셨슈??
어..?? 그랴그랴...잘 있지??^^
잘 있쥬...근디....저한테 장비가 있는디요...흐흐~~
그...그려?? 그래서...???
흠...이건 택배도 안되구요, 죄송하지만 형님이 오실래유?? 부피도 있고 제가 설명드릴것도 있구.
그래그래...갈게. 주소 찍어라.
타이어 불나라고 달려가보니, 여행용가방을 들고 서있다.
이건 머구요, 이건 머구요, 이건~~~~;;;
귀에 들어올리가 없다.
그래그래~~^^ 얼마나?? 아냐아냐 계좌불러라.
계좌는 무슨...걍 차에 실어놓구 얘기해요...
?? 그럴까?? 그러자... 자 불러라~^^
빨리 가세요~~ 으~~ 춥네요...전 갈게요~~~ 조심히 가세요~~~~~~~다다다~~~~~~~
야~~~ 거기서~~~ 서라고~~~~~~~~헥헥;;; 어디로 갔냐?? 이눔시키..???
하....문자로 주소 보내라해도 답이없네?? 다시 카페~;;;
야~~ 아무개 주소 아는 사람 쪽지좀;;; 하자마자 띠리링~~
흠...왔다~!!! 멀 보내주지??? 아~~!!! 여기있군. 지가 좋아하는 쌔삥물건. 내도 좋지만, 이걸주자.
이렇게 다른것도 좀 보태서 보내주고, 스쿠버 다이빙 장비가 한 셋트 생겼다. 으키키~~~
근데 저늠이 이건 새걸 살 것을 추천해요. 하고 불러준 물건을 하나하나 넣으니 신사임당 스무분이 훌쩍~이다.
그래도 머....호흡기 하나값도 안된다..큭큭~~
이제 날짜만 정하고 가기만가믄 목욕탕같은곳에서 교육이 시작된다. 끼약~~~^^
내도 열심히해서 이뿐 산호초도보고, 물고기 떼도보고, 맛나는 해삼도 따묵어바야지...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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