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제 지나간 등반기 함 올려봅니다..킄킄...

세상을 이기는 자 2007. 7. 29. 22:09



집근처 부엉새 바위라는곳을 갔습니다. 

주섬주섬 장비를 챙기고, 인터넷 지도 프린터한거 들고, 베낭에 쟈일 얹고, 핼맷 걸치니 영락없는 고참꾼???!!! 흠흠... ㅡ,.-;;;;

도착해서 보니('')....워매~~~~ 짧은거이 20여 미터라더니 저렇게 긴겨???????
벌써부터 식은땀이 찔찔 흐르고....
일단 쟈일들고 돌고 돌아 바우위로 올라 가서리 제일 쉬움직한 길(?)위에 나무에 쟈일 붙들어매고, 아래로 휙 던지니 역시 폼은 고참...;;;;

또 돌도돌아 내려와서 인터넷으로 본데로 밸트차고, 암벽화 새삥 신고, 알핼맷쓰고, 쥬마를 걸고, 것두 불안해서 푸르직(?)매듭인가해서 또 걸고, 바우에 일단 매달렸습니다....

주마 올리고, 푸르직 매듭올리고, 쪼매 올라가고....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낑낑대는데...땀은 덤벅이고...힘이 없어서 도져히 올라기지를 못해서 내려올려는데...아뿔사!!! 내려올 대비가 전혀 없더군요...!!!!!!!!!!!!!1
대롱대롱 매달려서리...인자 죽었다...ㅠ.ㅠ....
생각하고...한참을 쉬었습니다....안올라가믄 죽기 땜시롱...-_ㅡ;;;;

담부턴 죽기 살기로 두손으로 주마만 밀고 땡겼습니다....안봐도 그림이죠....;;;
쪼매만 더, 쪼매만 더...를 속으로 외치며...
진짜 피똥이 텨 나올라더군요...-ㅠ-

정상에 올라가서 드러 누웠는데...팔다리가 후달리고...손바닥은 다 까지고...
하늘이 누렇고, 내가미쳤지 내가미쳤지..아구죽겠다 아구죽겠다...소리만 입에서 나오고...

짐 온몸이 몸살나고 입술이 완전 부르트서리 아래위가 진물로 붙어 버렸어요...흐아..

이렇게 뱅기의 첫등반(??!!)이 시작 됐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우습기 짝이 없습니다...

웃으니 입술이 찢기는 고통이 바루 음습하는군요..
안 죽은게 다행이지...후아~~~~~~~~~

담에 돈좀 더 모으고 체력 보강후에 밤기차타고 설 한번 가겠습니다...

이상 뱅기의 말도 안되는 등반기였습니다...킁...;;;;

 

이거이 등산학교 졸하고, 혼자한 첫등반인데, 이게 남아 잇어서 가져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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