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대하여

송년회를 병원서하고, 퇴원했는데......

세상을 이기는 자 2013. 1. 17. 16:25

 

안녕들하시죠??

 

저는 음.........안녕하지 못합ㄴ다.  컹;;;;;

 

왜냐??????

 

지난 주 목요일에 퇴원을 했읍죠.

집에가서 동안 못 먹은 맛난 음식도먹고, 잘 놀았습니다.

기타도 튕기고요...

 

일요일.  그러니까 13일이죠??!!!!

아침 5시경 자다가 잠이 깼는데,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몸이 아예 바닥에 붙은 듯ㅎ랬습니다.

 

이거....왜 이러지???? 일단, 약 한 첩 먹자...

약을 찾는데.........

헉허걱~~헉헉;;;;;; 안되안되...천천히....하면 할 수록, 헉헉헉~~~~~~~~~~~;;;;;;;

약 한 봉지먹고 누웠는데, 헉헉헉;;;;;;;;;

보....봉투.....헉헉~@@;;;;;;;;;;;;;;;

조금은 나아졌다.

 

07시경, 화장실에가서 변기에 앉았는데, 또 화악~~~~~~죽을 거 같은 공포심이...ㅜ.ㅠ........

 

아.....안되~~~~~~~ㅠㅠㅠㅠㅠㅠ 헉헉;;;;;; 엄니.... 거기 약 봉지 좀 빨리..;;;; 헉헉;;;;;;;;;;;;

또 한 봉을 먹었다.

안됐다.

헉헉헉;;;;;;

너 병원가야 안되냐?????

괜 찮아요..헉헉;;;; 가만 있으면 가요..헉헉;;;;;;;;

아..ㅠㅠㅠㅠㅠㅠ 약 한 봉지만 더...헉헉@@;;;;;;;;;;;;;

 

아~~~~~~ㅠㅠㅠㅠㅠ 팔, 다리가 마비되고, 배도 마비되서 숨을 못쉬겠네요..;;;;;;;;

이럴 땐 여기 선생아니라, 항우장사라도.

 

119.......헉헉;;;;여....여........헉헉;;;;;;;;;;

네...괜찮습니다.  장소가 어디신지요??

여...여기....헉헉헉;;;;;;; 아파트....헉헉;;;;;;

네... 몇 동이세요^^..??

헉헉;;;; 이.....일동....헉헉;;;;;;;;;;;;;;;

예.  바로 1동으로 출동하겠습니다.  몇 층이시죠??

헉헉;;;;;;;.  사......삼.....헉헉;;;;;;;;;;

예.  삼층으로 갑니다.

 

잠시 후,

다다다다~~~~~~~~~~

선생님 신고 하셨죠????

예...곧...헉헉;;;;; 주...헉헉;;;;죽을 ......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닙니다.  안 죽습니다.  병원가시죠.  업히세요.

 

이렇게 병원응급실을 갔는데, 정신과가 없으니 뭘아냐??????

 

헉헉;;;;;...어...어흥...ㅜㅜㅜㅜㅜㅜㅜㅜ;;;;;;;;;;

선생님.. 잘 견디고 계십니다.  혹 의사 샘 전화 아시나요??

예...헉헉;;;;;;; 여기...이...번호...헉헉;;;;;;;;;;;

아..엽대여~~ 지금 오셧 처치받고 계신데요....네...네...아....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기~!! 아티반 4 미리~!! I.M 으로 투여하고, 자나팜 주 정백주사~!!!!!!!!

 

헉헉;;;;;아...ㅠㅠㅠㅠㅠㅠ....주......죽을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닙니다.  아주 잘 견디고 계십니다.  조금만 계시면 가라앉습니다. 

주치의 샘이 형님께 전화르 드린다고 하네요.^^

예...헉헉;;;;;; 눈앞이 안보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 팔 다리가 마비됐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찮아요.  돌아옵니다.  자 숨을 하나~~후~~~~~둘~~ 후~~~~~~셋~~~ 후~~~~~~이렇게 쉬세요...

 

이렇게 약먹기 시작한지 20여년만에 완전재발~!!!

판정받고 입원해 있습니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