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대하여

공황장애에 사용하는 약물은 어떤것들이 있나...???

세상을 이기는 자 2009. 7. 2. 18:12

공황장애는 첨에는 전술했듯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숨이 막혀서 곧 죽을듯 헐떡이며 119 타고 오는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어디냐고??

지금 대학병원 응급실을 가보시라.

가서 사람 바글거리는 입구에 한나절만 서 있어보시라.

한 사람은 꼭~!! 보고, 재수 좋으면(?) 서너 사람도 본다.

이런 사람에게 119 차를 부르면 전문 지식이 없는 119 대원이 산소 마스크를 씌운다.

말 그대로 불난데, 신너 뿌리는 꼴이다.

 

각설하고,

그럼 이 사람을 119 대원은 접수만 시키고 간다.  그럼 응급실 의사가 봉투를 줄것이다.  그걸로 얼굴을 막고 숨을 쉬라면서...

그럼 곧이어 간호사가와서, 혈관 주사를 준다.  이 약이 무었이냐??

약 이름은 "아티반" 이라는 이름으로 시판되는 약이다. 

주사제는 2미리, 4미리가 있고, 정제는 노란색에 쪼끄마~한 원형이다.

영어로는 어떤이는 로아제팜, 어떤이는 로라제팜...발음이 조금은 틀리지만, 똑같은거다. 

보통 주사로는 4미리 준다.  그럼 30분안에 가라 앉는다.

그런데, 이 약은 내가 알기론 치료제로 제조된 마약이다.

해서 자꾸 맞으면....???

 

일단 주사를 맞고나면, 안정이되고, 또 상황에 따라서는 수액을 하나 달고, 저걸 주는곳도 있다.  그럼 스르르~~ 잠든다.

잠 깨고 나면, 응급실에서 약이 처방되어 나와있다.

생긴것은, 주황색이며, 타원형이다.  용량에 따라 흰색도 있다.(0.25미리) 

약 이름은, 자낙스, 자나팜, 알프람, 알프라졸람...등등으로 불린다.  이유는 제약 회사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성분은 똑같다.

주황색이면 용량은 0.5미리다. 약도 쪼끄마~~하다.

보통 3일분 정도 주면서, 그 안에 정신과에 오라고 할 것이다.

그럼 저 약은 얼마나 독한가...??

첨에 하루 세 번을 꼬박꼬박 드셔 보시라...

저녁먹고 약먹고 초저녁 드라마보다가, 쿵~!! 해서 눈 떠보면, 내가 자빠져 있다.

그럼 부모님이 야야~~ 빨리 자러가라~~ 하신다.  그럼 일어나기도 싫다.  베게만 받치면 그냥 잔다.

옆에서 굿 아니라, 집이 무너져도 모른다.  다음날 아침되야 깬다.

저게 일차적으로 쓰는 약이고, 급성에 저거 이상 효과 좋은것은 없다.

 

다음으로, 제품명 리보트릴로 불리우는 클로나제팜이라는 것이있다.

이놈은 원형에 갈색이다. 

역시 용량은 0.5미리다.

이 놈은 작용은 자낙스와 같지만, 뭐랄까....급하게 작용하지 않고, 서서히 작용하면서 지속 시간이 오래간다.

그러니 약을 자낙스를 먹다가 이 놈으로 갑자기 바꾸면, 첨에 며칠 고생한다.

이유는, 자낙스는 금방 30분안에 작용하지만, 이놈은 좀 느릿느릿하다. 

그러니 빨리 작용하는데 익숙해져 있다가, 느릿느릿한 놈이 들어오니까, 몸도 그 만큼 헤~~풀린다는것이다.

그러니 경험에 의하면, 자낙스를 먹다가 이 놈으로 바꿀라면, 한 번에 다 바꾸지말고, 조금빼고 조금넣고....

요렇게 하다가 나중엔 다 이놈으로 바꾸는게 나을것이다.  그게 몸이 덜 고생한다.^^

요놈은 습기에 약하고, 잘 부스러진다.  취급을 잘해야한다.

 

내가 알기론 위 세 개가 주 치료제이다.

 

저 놈들을 일정기간 먹었다.  지내보니 괜찮다.  약도 나도 모르게 자주 빼먹을때도 있다.

그럼.....자연히 드는 생각이 있다.  다~~나았네.  이제 약 안먹을란다.  라고 생각하고, 임의대로 약 끊는다.

한 번 끊어보시라. 

길~~어야, 길~~~~어야, 삼개월이다.

삼 개월안에 택시잡아타고 병원으로 가는 자신을 볼 것이다.  식은땀 질질~~흘리며...

가면 그럴것이다.  왜요?? 좀 더 버텨 보시지..??? 물론 이러시는 분은 없다.^^...

 

저 약들을 끊을라면 우선은 결정은 주치의가 한다.  절대~~!!! 임의대로 결정해선 안된다.

만약, 끊자고 결론이 나면, 말 그대로 스텝-바이-스텝이다.(영문 찍을라니 괴롭다.  용서를 구한다.^^;;;)

아주~~~~~~~~조금씩조금씩 줄여나갈것이다.  도중에 안좋으면 다시 원상복구다.

약물의 중단에 대해서는 이렇게 신중히 결정을 내려야한다.  아시겠는가요??

 

다음으로는 "디아제팜"이라는것이 있다.  이놈은 보통 일반 병원에서는 바리움이라고 할 것이다.

예전 아티반 주사가 나오기전에 이 놈이 주사제로 쓰였다.  그 주사는 딥따~~컸던 기억이 있다.

요놈도 정제는 노란색에 동그랗다.  용량에따라 색깔은 흰색도 있다.

요놈은 얼마나 독한가?? 요놈 한 50여알 먹으면 자낙스 한 알쯤 될란가...?? 이렇다.

그러나 이런 약들은 역시나 성분은 동일하므로 그냥 알아서~!! 먹으면 큰 일 난다~~!!!

물론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건 하나도 없다.

 

이것들이 주로 쓰이는 "항 불안제" 이다.

물론 이것말고도 많은 것들이 있다.

예를들면...세로자트라든지... 더 알아서 좋을것 없다.^^

환자에 따라서, 증상에 따라서 주치의 선생님이 알아서 잘 갖추갖추~~ 챙겨 주실것이다.

 

그럼 저 약들을 처음 먹으면 어떤가??

무지 졸린다.

그래서 저 약들의 설명서를 보면, 절대 운전이나 정밀기계나, 위험한 기계조작은 금하시오.  라고 되어있다.

그만큼 처음 적응할라면 힘든다.  그러면 적어보시라.  좀 졸리는게 나은가, 아님 극심한 공포 속에 사는게 나은가.??

이 약을 먹고 얻는것과, 잃는것을 적어보시라.  얻는 것이 훨씬 많다.

이걸 전문 용어로는 뭐라하지만, 알 필요 없다.  그냥 저렇게만 알아도 된다.

 

첨 병원가서 치료 시작하면, 약이 갈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수도 잇다.

겁먹지 말라.  원래 그 만큼 먹어야 되는데 한 꺼번에 다 먹지는 못하고, 점점 올리는 과정이니까.

 

저런 약들과함께 항우울제를 먹는다.

종류는 많다.  아주....

그러니 그건 언급하지 않는다.  또 필요도 없다.  의사나 약사 안하는 이상은....

 

그리고 보조제를 쓸 수도 있다.

예를들면, 인데놀 이라는게 있다.

이 놈은 주로, 발표 할라면 두근두근 떨린다.  라는 "무대 공포증"이나, 시험만 볼라면 배도 아프고...이런 사람에게 쓰는약이나,

공황장애 환우들에게도 종종 보조제로 쓰인다.  뛰는 심장을 잡아주고, 긴장된 몸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 치료제는 다 나왔다.

여기에 양념은 주치의 선생님이 알아서 넣어신다.

그럼 받는 사람은?? 시간 맞춰서, 안먹으믄 듁는다~~!!라는 사명을 가지고 시간 맞춰서 꼬박꼬박~~먹는것만 남았다.

 

그럼 잘 치료가 되고, 증상이 어느정도 잊어지면 악을 줄일수도, 또 다른 치료를 할 수도, 노래방을 갈수도 있다.

어떤가?? 지금 벌써 곰같은 힘이 마구 솟구치지 않는가..??

 

그러니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진단을 받은 환우라면, 무조건 정신과에서, 무조건 선생님 없으면 나 죽소~~!!라고 매달려라.

그 길만이 살길이요, 그 길만이 아직은 밝혀지고, 알려진 길이 없다. 

 

다른길??  한 번 가보시라.  돈은 돈대로 깨지고, 몸은 몸대로 만신창이된다.  못 믿겠으면, 공황 환우들의 인터넷 모임에 질문을해보시라.

쓸데없는 말씀은 하지 마세요~~!!라고 할 것이다.

 

자...이만하면 공황장애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답이 나온것 같다.

다음 시간에는... 생각나는것 있으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