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이야기

내게 악기가 몇 개나 있남..??

세상을 이기는 자 2009. 8. 28. 18:41

오늘은 내게 악기가 몇 개나 있는지부터 한 번 세봐야 겠다.

하두 많아서 뭐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으니까.ㅡㅡ;;;

 

음....우선 책장위에 바이올린이 있군.

저놈?? 중학교 때, 당시 때는 알아주지도 않는, 일본산 메이커를 더 선호하던 때, 국산을 샀다.

지금 우리 나라에 있는 악기 회사가 있죠??

저놈을 한 때, 팔라고, 악기점에 덜렁덜렁~~가지고 갔다.

 

이 놈 팔라는디, 얼마나 쳐 줄라요??

한 번 볼까요?...깽깽깽~~~...음...소리 좋은데요^^..나무가 완전 숙성됐네요~~

(당연히 소리좋지...그 줄만 당시 때, 한 셋에 2만언 준 독일산이야...) 그래서 얼마나..??

이거...꼭 파실라믄, 십...

(헉~!! 십..?? 산 가격보다 곱배기잖아~~!!) 아..^^;;;...그 것밖에 안되는군요..^^;; 그냥 소장하죠머...수고 합쇼~~

 

하고는 올 때는 소중~~히 가슴팍에 껴안고 왔다.ㅡㅡ^

하드 케이스에 경첩부분에 약간의 녹은 났지만...이 놈은 실기스하나 없다.

그만큼 애지중지한다.  근데 문제는...자주 켜 주지 못하는것.

저녁에 한 번 오랫만에 해보자...하고, 깨~~갱~~갱~~~깽~~하면,

부모님이 그러신다.  특히 아버님...

 

그런거 말고, 이 뮈좌 노래나 한 곡조 해봐라~~~

ㅡ.,ㅡ...아버니~~임~~~!! 요런 바욜린으로 이뮈좌 노래나 켤라믄 날 뭐할라고 그 비싼 수강료 지불하며, 학원을 댕기게 하셨나요??

 

오늘 바욜린 끝~~~~~!! 하고는 바루 딱아서, 케이스에 집어넣어 버린다.ㅡㅡ;;

쓰고보니 내가 참 매정했던거 갔다.  오늘은 꿩 대신 닭이라고, 백만송이 장뮈나 한 곡조 켜드려야겠다...

 

다음으로, @@...음...키보드가 잇군요...킬킬~~~~

요 놈은 가시~오~~라는데서 나온놈이다.

재작년에, 각종 작동 스위치...거...하도 안해서 이름을 모르겟다.ㅡㅡ;;..

하여간 위에 음 선택..머...이런거 하는 단추들이 많지 않은가~~~ 거 단추들이 작동이 잘 안되서, 거금~`5만냥 들여서 싹~~갈았다.

지금?? 분부만 내리십쇼~~!! 쥔님~!! 하고 있다.

건데, 애당초 어댑터를 분실해서 국산 정전압을 샀는데도, 약 십 여분만 갖고놀믄, 어댑터에 냄비 올리믄 아마도, 라면 한 개는 거뜬할거다.

뭔넘의 열이 그렇게 많이 나는지 원...ㅡㅡ;;;....

요 놈은 어무이 위로용이다.^^

99%가 교회 복음 성가를 연주한다.  그럼 흐뭇~~하게 들어시고, 때로는 따라서 흥얼흥얼~~잘 부르시기도 한다.^^

때로는, 나의 사~알~~든~~~고 향은~~뿡짝뿡짝~~~해대기도 한다.  그럼 더 신나서 따라 부르신다.^________^

 

다음으로...머있나???

아...베이스 기타가 있군요.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당당히 찍힌 놈입죠.

이 놈?? 교회서 한 참 나의 청춘을 불사를 때..ㅡㅡ^...쓰던 베이수가 하도 오래되서 악기상가져 갔더니 그냥 바꿔준거다.

그래도 그 사장님....3곱은 벌었다.  어떻게 아느냐?? 그 악기가 얼마에 팔렸는지 알거덩......!!!!!!!

어쨌던...이 놈은 내가 제일 좋아하고, 손도 많이 간다.

저녁에 씻고, 앰프 연결하여, 뿡빵~~빵빵~~둥둥~~둥둥~~~둥딱~둥딱~~~등등.....

나중에 슬랩까지 가면 거의 무아지경이다.ㅡ _-;;;; 거기다가 이펙터까지 물리면?? 반 미치광이가 따로없다.  방구석에서..ㅡ/.,ㅡ;;

한 번은 아래층 사람이 올라온 적도 있었다. 앰프좀 꺼라고...;;;

시계를보니, 난 한 9시쯤 됐나?? 했는데, 알고보니, 밤 12시가 넘어 있었다.  킁..;;;;;

이 정도면 내가 베이스를 얼마나 미친듯이 치는지는 알것이다...흐흐~~~~~~

 

다음 머 있나...??

아~~ 기타가 있군요...일렉기타....

한 넘은, 섬나라에서 온 놈이다.-_ㅡ;;;.

난 저 나라 사람은 안 좋아하지만, 악기 소리는......좋다......;;;;

띠이이~~~잉~~~~

 

....내 마음을 울려봐~~~♬~~~저 들판사이로~~가면~~♪~~내 마음의 창을~~열고~~~♬~~두 팔을 벌려서~~야~~불놀이야~~아~~

띠리리리링~~띠리리리링~~딩~~~~~~~~~~..........

혼자서 미친듯이 노래 부르며 논다.ㅡㅡ;;;

때로 울적할 땐,

내~~주~~~되신~~주~~우~님~~날~싸~~~랑 하사~~~~하며, 주책없이 눈물도 찔끔~!! 흘린다.ㅜ.ㅠ....

 

이 놈은 일명 꾹국이로 불리는 이펙터도 많지만, 멀튀 이훽터도 있다.ㅡ.,ㅡ;;;

교회서 실력이 딸리니까, 기계힘이라도 빌려볼려고 많이도 사 모았다.

저거 다 팔믄 돈이 얼마냐~~~~~~~~~~~!!!!!!!!!!!

 

다음, 위에 저 놈은 메인이고, 연습용이 있다.

이 놈은 바욜린과 한 공장에서 나온 놈이다.

말 그대로 막 굴린다.  마루타가 따로없다.

픽업도, 배선도, 스위치도, 무슨 장식도, 오만가지를 다 해본다.

왜?? 싸니까~~!!!

 

요즘 교회서 기타 치라믄?? 이 놈 들고 간다.

왜냐?? 싸니까~!!! 예배 끝나고나믄, 이 놈 저놈, 안 만지는 놈이 없다~!!

난 애 들이 내 물건 만지는거 딱 질색이다.  오죽하면, 조카놈들이 삼촌방엔, 아예 출입금지로 알고 자랐겠는가~!!

그래도 머리커고, 군대도 다녀오고, 시집도가고...그러면 날 더 좋아한다.

왜냐?? 호프집도 같이가고, 노래방도 데려가고, 못 치지만 당구도 쳐준다.

첨에 30 놓고 치는데, 치다보면, 내공을 자꾸 쳐서, 나중엔 200까지도 올라간다.  헝~~;;;

그럼 또 내기에 졌으니 또 사준다.  그러니 지들이 날 안좋아하면 워떡할거냐고요~~~~~!!!!!!

 

근디, 아주 막내 조카 지금, 초딩 2짜리가 있다.  이 자식은 통제 불능이다.

한 번은 이 자식 때문에 형수님하고 대판 싸우기 까지 했다.ㅡ.,ㅡ;;;

쨔식이 하지 말라면 안하면 되는데 아직도 지맘대로 할려고하고, 지 엄마가 통제를 않는다. 

내 자식이라면, 기냥 잡아다가 족쳐 버리지만.....해서 저 넘?? 나 한테 단돈 10원도 용돈 못받았다.

니 손버릇을 고치기 전엔는 횽아들 배추잎 받을 때, 구경이나 해~!! 쨔식아~~...

생각하니 혈압오르네.......;;;

손톱만한 시키 때문에...ㅡㅡ;;;;;

 

어쨌던, 이렇게 기타가 한 대 더 있다.  아이구~~혈압이야~~~ 저 자식 때문에~~ㅡㅡ!!!

 

오늘은 요기까지 내 악기 소개만 하고 말겠다.

담에?? 담에 머 악기 얘기 올릴게 있을라나요??

 

담에는 차나 사오믄 차 사진이나 마구마구 올려 드립죠....낄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