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적벽산악회 송종선 대님이 선인봉 하늘길 등반후 하강 하시다가 70미터 를 추락 사망 하였습니다.
내가 처음 접한 적벽산악회 그러니까 2년전 우연히 검색중 적벽 산악회를 알게 되었다. 처음으로 서울로 원정등반을 가
는 셈이다. 등반지는 불광동 족두리봉[수리봉]매일 일년 365일 등반을 하시는 송대장님과의 첫 만남이었다. 설레는 마음
과 두려운 맘으로 족두리봉 으로 향하고 이윽고 적벽의 내놓으라는 산꾼[바위선배님들] 지금 들어도 두렵기만하다. 두려
움속에 첫 등반이 시작되고 송대님이 각 코스마다 링딩을 하시며 자일을 깔아 놓으시고 일일이 호명하시며 누구는 어느
길 하시며 지정을 해주신다. 다음은 낭만 이길로 올라와 예 대장님 하며 두려움으로 등반하기 시작한다. 무섭고 어려워
천천히 올라가면 낭만 왜이리 늦게 올라오느거야 하시며 호통을 치신다. 네 올라갑니다. 대장님. 그러나 등반이 끝나고
하산이나 뒷풀이 장소에서 뵐때면 언제 그리 호통을 치셨냐 는듯 얼굴이 정 반대로 바뀌어 계신다. 한번은 서울로 1박 2
일을 수리봉 등반을 하는 날이었다. 오전 등반을 끝내고 오붓하게 점심을 끝내고 오후 등반이 시작되었다. 변함없이 링딩
등반 하시며 자일을 깔아 놓으시고 낭만 올라와 하시며 명령을 내리신다. 이틀 연이어 등반이라 꾀를내어 대장님 왼팔 팔
꿈치에 앨보가 있는것 같습니다 라고 했더니 낭만 꾀 부리지 말고 빨리 올라와 하고 불호령을 내리신다. 그런 목소리와
얼굴 지금도 생생하게 그려지며 귓가에 쩌렁쩌렁 울리는것 같다.. 그후 내설악 미륵장군봉과 남설악 칠형제봉 등반 할때
의 기억이다. 비가내리면 등반이 불가한것을 아시 면서도 서울에서 내려 왔기에 바위꾼들이 소히 빗대여 하는말 멀리서
왔으니 밥벌이는 하고 가야 한다며 비가 끝이길 바라 시다가 끝일 기미가 보이질 않자 그대로 등반을 강행 하시던 모습이
생생히 기억나고 등반이 끝난후 한계리/용대리..송어횟집으로 이동하여 송어회를 사주시며 등반에 관하여 자상하게 이
야기 해주시던 기억이 너무나 그립고 송종선 대장님 대장님께서 저에게 암벽대하여 눈을 뜨게 해주셨습니다. 이젠 영원
히 뵐수없는 먼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저의 가슴에는 영원히 기억하고 기억될것입니다. 이미지는 스크랩입니다.
송종선 대장님 좋은곳에 가셔서 편안히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김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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